■ 진행 : 김정아 앵커, 정진형 앵커
■ 출연 :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, 이용재 경민대 소방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특보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6호 태풍 '카눈'. 현재 예상대로면 역대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. 큰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. 기상 상황과 대비책,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,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두 분 모셨습니다. 어서 오세요. 저희가 앞서 취재기자들이 제주, 사천, 부산에 나가서 현장을 연결해서 봤는데. 이미 상륙도 안 했는데 비바람이 시작됐더라고요. 현재 태풍의 위치 그리고 앞으로 예상 진로부터 먼저 정리해 주실까요.
[반기성]
일단 현재는 서귀포 동남쪽으로 해서 한 200km 해상에 위치해 있고요. 중심기압이 965헥토파스칼,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7m 정도의 강한 태풍이고요. 15m 강풍반경은 한 330km 정도 되는 태풍입니다. 한 중형급 태풍이라고 할 수 있죠, 크기로는. 현재 2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 이 속도로 쭉 올라올 때 대개 시간을 예측해 보니까 통영을 상륙하는 게 내일 아침 9시 정도 상륙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. 12시 정도에 대구 인근을 지나고 그다음에 18시 정도에 청주 인근을 지나고 22시경에 서울 동쪽 바로 인근에서 통과하는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.
이번 태풍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북진을 한다, 관통한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? 종단한다. 그런데 이런 종단한다는 게 기상청이 자료를 가지고 있는 1951년 이후에 처음이라고 하던데 맞습니까?
[반기성]
그렇습니다. 지금 우리나라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게 1951년부터고요. 그때 이후에는 이렇게 남북으로 바로 남해에 상륙해서 보통은 다 동해로 빠져나가는데. 그렇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서 올라가거든요, 북한까지. 이런 경우는 없었고요.
그래픽이 준비되어 있으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[반기성]
다만 태풍백서라고 해서 기상청이 발간한 게 있습니다. 일본 기상청이 예전에 우리나라 와서 관측한 자료를 보면 한 번 있긴 있었습니다. 1909년에 13호 태풍이 그때 부산 근처로 상륙해서 그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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